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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현 월드옥타 명예회장의 자서전적 이야기 메이트인코리아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창립 멤버이자 제12대 회장을 지낸 이영현 명예회장의 파란만장한 무역 인생을 다룬 연극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가 지난 12월 17~18일(수,목) 이틀간 토론토 ‘페어뷰 도서관 극장(Fairview Library Theatre)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한국전통예술인협회(KTAA, 단장 금국향)가 주최하고 월드옥타 토론토지회(회장 이민호)가 후원했다.
무대는 현지인을 포함한 배우 25명과 스태프 15명이 함께 했으며 ,이틀 동안 약 500여 명의 관객이 객석을 채웠다. 공연 도중 일부 관객은 배우들의 열연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극장 앞에 전시된 이영현 회장의 일대기
연극 ‘메이드 인 코리아’는 이영현 명예회장의 자서전을 원작으로 제작되었으며 이민 초기의 좌절과 생존, 도전과 재기 그리고 성공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풀어냈다.
이야기는 1966년, 당시 24세였던 이영현 회장이 단돈 200달러와 아이스하키 채 하나만을 들고 캐나다 유학길에 오르면서 시작된다.
언어 장벽과 인종차별 등의 서러움을 이겨냈으나 결국 아이스하키 선수의 꿈이 좌절된 그는 생계를 위해 행상 등 닥치는 대로 일을 시작했다.

캐나다 관광객에게 삼성카메라를 홍보하는 모습
당시 서구 사회에서 한국산 제품은 ‘싸구려’로 취급받았음에도 요강과 빨래판 등 오직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만을 고집하며 시장을 개척해 나갔다.
1990년대 초반, 캐나다 카메라 시장은 니콘과 캐논 등 일본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회장이 삼성카메라 캐나다 지사장을 맡아 현장을 누비는 공격적인 영업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려놓는 장면은 극의 하이라이트로 꼽혔다.
이 회장은 무역인으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아 캐나다 경제사절단 대표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 개혁·개방을 이끌던 덩샤오핑(등소평)을 예방하는 등 민간 외교관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연극 ‘메이드 인 코리아’의 한 장면
이후 연간 1억 달러 매출 규모의 무역 사업을 일궈내며 북미 시장을 대표하는 무역인으로 자리 잡으며 연극은 막을 내린다.
한국인으로서 ‘메이드 인 코리아’에 대한 자부심을 가슴에 품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이 회장의 파란만장한 성공스토리는 관객에게 큰 감동과 울림을 전했다.
이 회장은 성공 이후에도 사비를 들여 전 세계를 돌며 차세대 청년들을 위한 1천 회가 넘는 강연을 통해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서는가르침을 나누었다.

이영현 월드옥타 명예회장(사진 왼쪽)과 금국향 단장
현재는 건강상의 이유로 활발한 대외 활동은 하지 못하고 있으나 한국에 대한 자부심과 ‘메이드 인 코리아’에 대한 열정은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연출 및 각색을 맡은 금국향 단장은 “이번 작품은 캐나다 이민 역사 속에서 큰 성공을 이룬 이영현 회장의 실제 이야기를 무대에 옮긴 연극”이라며 “일 년 정도 준비해서 막을 올렸는데 이영현 회장의 도전과 성공 스토리를 차세대에게 제대로 전할 수 있었던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연극 ‘메이드 인 코리아’는 한 개인의 성공담을 넘어 한국인의 끈기와 도전정신이 어떻게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었는지를 다시한번 깨닫게 한다.

배우 및 스태프들과 관객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기사 발췌: 캐나다코리안뉴스>